수원시 팔달구의 치안을 책임질 팔달경찰서가 내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시 관광상품인 열기구 ‘플라잉 수원’의 위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위치상 팔달경찰서와 붙어 있고 약 150m 상공에서 청사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다. 2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2년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2014년 ‘박춘풍 사건’을 계기로 팔달경찰서 신설에 나섰다. 2015년부터 진행된 팔달경찰서 공사는 내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팔달구를 관할하던 수원중부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 일부 인력과 장비 및 지구대‧파출소가 팔달경찰서 소속으로 이동해 치안 유지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팔달경찰서와 붙어있는 열기구 플라잉 수원으로 인해 청사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플라잉 수원은 기상 환경에 따라 상공 70~150m 높이로 올라갈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화성행궁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통합방위법상 지방경찰청 소속 기관인 경찰서는 국가보안시설 ‘다’급에 해당하는 국가중요시설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플라잉 수원 바로 옆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받는 항의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등은 다음달 31일까지 ‘봄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봄 행락철 외부활동 증가로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낮아지는 만큼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각 지역 경찰서 및 고속도로 순찰대는 행락지와 유흥가 등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취약지점을 선정해 낮과 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상시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야간에만 집중된 음주단속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선 경찰관들이 시민들로부터 받는 항의도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은 이러한 항의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전무해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달 중순 경기도의 한 등산로 인근 식당 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은 한 식당 업주 A씨로부터 “남의 장사를 망칠 일 있나”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경찰관은 “음주단속 위치 선정은 경찰의 재량이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정한 법 집행이다”고 항변했으나 결국 음주단속 위치를 옮겨야 했다. 한 어린이보
수원시 관내 경찰이 시민 참여형 범죄 예방 활동을 펼쳐 수원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나섰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공동체 치안활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시 관내 3개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선제적 범죄 예방 효과를 위해 시민들에게 공동체 치안활동을 알리고자 실시됐다. 우선 국민체감약속 4호와 5호인 신종사기범죄근절, 도박 범죄 척결 관련 자체 제작 웹툰 리플렛과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투자리딩방 범죄 O‧X 퀴즈를 진행해 시민들의 범죄 예방 의식을 높였다. 또 안전한 교통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경찰은 관광객 등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이와 같은 이와 같은 활동을 펼쳐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범죄 예방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내 3개 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동체 치안활동을 알리고, 시민 참여형 교육으로 선제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광주시의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2시 50분쯤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승용차와 SUV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SUV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20대 A씨와 승용차 운전자 30대 B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맥박을 회복했으나 B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주유소 직원이 마약 후 본인 몸에 휘발유로 불을 지른 사건과 관련 주유소 직원에 액상 전자담배라 속여 마약을 건넨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윤동환 부장검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인 30대 B씨에게 액상 마약을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2시 4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B씨가 휘발유로 몸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한때 해당 주유소에서 일했던 A씨가 건넨 마약을 투약하고 이와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가 액상 전자담배를 주며 “최근에 나온 고급 담배인데 정말 좋다”고 권해 별다른 의심 없이 흡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후 그는 환각 증세에 빠지는 등 마약임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스스로 불을 붙였으며, 동시에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다른 마약 투약 정황 등을 포착하고 마약 투약, 소지 등 혐의로 최근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뜻을 담은 삼성웰니스의원은 하남 지역사회에서 유소아부터 청장년, 노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꼭 필요한 주치의로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돕는 전문 치료 병원이다. 강준식 삼성웰니스의원 대표원장은 만성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의 자율신경 실조증상 환자들과 척추 관절 등 만성 통증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소아과 전문의, 아동 발달 연구소장 및 센터장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아동발달 클리닉을 운영하며 언어지연, 발달지연 아이들도 돌보는 아동발달 전문 치료도 함께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들도 진료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 원장은 평소 나눔에 적극적이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국내, 해외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나눔이나 기부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의대생 시절 새터민 학생 무료과외를 꾸준히 다녔고, 의사가
행정안전부가 경찰 통제를 시도할 경우 효율성 논란이 있는 자치경찰제도가 ‘유명무실’해져 경찰의 중점 과제인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행안부 경찰국은 지난 1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경찰행정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행안부는 해당 연구를 국내·외 경찰 제도에 관한 유사 연구가 부족해 해외 경찰 지휘체계를 연구해 국내 경찰 제도와 비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용역 제안요청서에 “행안부 장관은 인사제청권만을 행사할 뿐 실질적인 지휘‧감독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밝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목소리가 경찰 내부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자치경찰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자치경찰제도는 지방 분권 이념에 따라 지역에 맞는 경찰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실시됐다. 자치 분권에 따라 지역 현황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자체가 자치경찰을 운영해야 하지만, 인사 및 예산 권한이 없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정희선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마약 과학수사의 세계적 권위자로 휴대용 마약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 경찰의 마약 범죄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강연회에 앞서 정 교수는 일선 형사과장들과 함께 마약류 범죄척결 합동추진단 회의를 열고 심각해지는 마약 범죄에 대한 경기남부청 차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강연회에서 경찰관들은 정 교수의 휴대용 마약 진단키트를 시연하며 마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 교수는 현장 수사관들과 소통하며 마약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 및 개선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국내외 마약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현장에서 신속한 마약류의 확인을 위해 휴대용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며 “현장 의견을 수용해 지속적인 마약 대응 연구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현장 수사관들의 수사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개발에 힘 쓴 정 교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남부청은 마약 범죄 척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가정폭력과 스토킹 범죄 등 관계성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중부서는 25일 수원시공업녹지사업소와 관계성 범죄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돕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시공업녹지사업소의 목공 체험 및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피해자 간 관계개선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이 외에도 전문 경찰관의 상담 및 범죄예방 교육도 병행하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숲 체험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의 25개 관찰원에서 각종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송돼 피해자의 일상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목공 체험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관계 개선 후 화해의 의미로 직접 목공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회를 열어 관계성 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중부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를 적극 모집하는 한편, 시공원녹지사업소는 참가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등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격리 대신 화해로 더 큰 피해 회복 효과가 날 것이라 판단되는 경우 협약식을 통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방침”이라
경찰이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을 집중 단속한 결과 6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5일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청소논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약 6개월간 실시됐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 뒤를 이었다. 검거 인원의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가 1012명으로 전체의 97.8%인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10대가 조직 총책을 맡아 도박 서버를 직접 개설하고 운영하는 등 도박사이트 운영이 12명, 도박사이트 광고가 6명, 대포물건 제공이 5명이었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 원을 환수했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에는 초등학생이 2명 포함됐으며, 최저 연령은 1만 원으로 도박을 한 9세였다. 10대가 조직 총책을 맡아 도박 서버를 직접 개설하고 운영한 경우도 있었다. 연령대별 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는 중고등학생의 경우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또 초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유인한 수단으로는 스마트폰 문